서울 강남 '로또 청약' 잠실르엘, 10억 시세 차익 기대에 '역대급 경쟁' 예고!
서울 강남권에서 나올 **'로또 청약'의 주인공,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인근 시세 대비 1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역대급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25일 아파트 종합정보 앱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20일) 기준 방문자가 가장 많은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지어지고 있는 '잠실르엘(1865가구)'로, 무려 3만6341명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단지는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이달 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총 1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가 3.3㎡당 6000만원 안팎 예상…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마이스 개발' 호재까지!
예비 청약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역시 분양가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르엘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6000만 원 안팎입니다. 지난해 10월 인근에서 분양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분양가가 3.3㎡당 5409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3.3㎡당 6000만 원을 기준으로 잡으면 전용 84㎡ 분양가는 20억4000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2월 30억5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어, 분양가와 비교하면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입니다.
잠실르엘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에 속해있는 것은 물론, 서울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2호선과 8호선 잠실역, 9호선 한성백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강남권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가 쉽고, 대형 쇼핑 시설과 병원이 가까우며 방이먹자골목, 송리단길 등 핫플레이스도 인접해 생활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또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잠실 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데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장미 1~2차' 등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주변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일반 공급 물량 219가구 '희소성'…청약 경쟁률 10만명 '돌파' 관측!
뛰어난 입지와 시세 차익 기대감으로 인해 청약 경쟁은 매우 치열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12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바 있습니다. 30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엔 8만2487명이, 282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엔 3만9478명이 접수했습니다.
잠실르엘 일반 공급 물량은 219가구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보다 더 적기 때문에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의 공급 부족, 분양가 상승 추세, 단지의 핵심 위치 등은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뒷받침하는 배경입니다.
게다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몰릴 '막차 수요' 역시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했던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보다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며 "1순위 기준으로 예비 청약자가 10만 명은 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자금 부담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잠실르엘은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계약금 20%에 중도금 자납 10%를 가정한다면 최소 입주 전까지 분양가의 30%에 해당하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또한, 후분양 아파트는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자금 조달 기간이 짧다는 점도 예비 청약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