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당첨되고 대판 싸웠습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당첨됐지만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첨자들은 아파트 입주예정일이 장기간 미뤄지면서
이사일정이 다 꼬이고 예상치 못한 떠돌이 생활을 몇년씩 하게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남양주 진접2지구 (A-4블록)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으며
사업기간이 올해 12월에서 2028년 4월로 4년이상 연장됐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21년 7월 신혼희망타운 모집공고를 발표했고
총 448세대 중 242가구를 사전청약으로 분양 했습니다

당시 LH는 모집공고를 통해 추정 본청약시기를 2023년 12월로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내 문화재 조사 등으로 공사기간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본청약과 아파트 입주 예정일도 불확실해 졌습니다

경기도 구리 갈매역세권 (A-1블록)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을 진행했으며
2024년 9월 본청약과 2027년 7월에 입주 예정이었지만

지장물 보상과 조성공사가 지연되면서 입주일정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LH는 최대한 사업기간을 줄여보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적으로 보상 등이 늦어지면 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남양주와 구리 갈매역세권 등이 보상과 문화재 조사 등으로 공사기간이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면 이사와 자금계획 등을 다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청약 대상지를 신중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가 몇달만 지연되어도 주거계획 등이 다 꼬이게 된다라며
사전청약이 지연된 피해는 고스란히 청약 당첨자들에게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