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형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가 처참합니다
정부 규제완화가 주로 아파트에 집중되다보니 수요자 관심에서 멀어졌으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되지 않고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생활형숙박시설입니다
정부가 10월 15일부터 숙박시설로 사용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생숙은 그야말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몇년전만해도 프리미엄까지 붙었던 매물도 현재는 마이너스피 상황입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현장은 최저 5천만원에서 수억원대 마피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해당지역 공인중개사 등에 따르면 분양가격에서 30% 할인된 가격에도 사려는 사람이 없고
내년 8월 준공을 앞둔 강서구 마곡동 현장도 마피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갈월동 공인중개사무실 관계자는 생숙의 인기는 더 떨어지고 가격도 더 내릴 것이라며
매도하려는 계약자들은 많은데 매수문의가 손에 꼽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10월부터 생활형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불법건축물로 간주하고
매년 공시가격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합니다
예를들어 생숙 공시가격이 10억원일 경우 이행강제금이 매년 1억씩 나올수 있습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 방침대로 생숙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하려면 전원 동의를 받아야하고
주차장과 통신실, 피난계단 거리 등을 갖춰야 한다며
건물을 새로 지어야할 정도로 기존 생숙을 오피스텔로 전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피스텔 시장도 심각합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 등에서 지난 7월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가 99.5 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해당수치는 관련 통계조사를 시작한 2020년이후 최저치입니다
오피스텔 시세동향은 작년 6월부터 14개월째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사당역 근처 오피스텔을 소유자는 10년전 매수 가격에 비슷한 금액에 매물을 내놨지만
매도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오피스텔도 찬밥신세로 전락한데는 아파트 대체 상품이지만 주거환경은 열악합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엔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처럼 주택시장이 불안정할땐 대출이나 취득세율 등 불리한점만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9월에 발표할 대책에서도 생숙이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상품은 제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상품을 구입한 소유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내가 이걸 왜 사서 + 마피 1억에도 안팔리네
2023. 9.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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