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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부실이 심각한 좀비사업장 정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집중관리 대상으로 꼽는 숫자가 있다고 밝혔으며
전국 PF 사업장 3천여곳을 본격적으로 정리하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금감원은 건설사들의 부실 불안이 계속되면서, 관련 회계처리를 중점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시장 최대 뇌관으로 확산되고 있는 PFP 대출 등이 부실화되면서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정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추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가 130조원 중반에 달하고 있으며
브릿지론 약 30조원과 본 PF 약 100조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이 지연될 경우
향후 부실발생 규모가 예상 밖으로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나이스 신용평가 금융평가 본부장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레고랜드 사태이후 정부가 수습하고 PF 대주단 협약 등으로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결과적으로 그냥 만기연장만 하고 별로 줄지는 않았다며
계속 이런 방식으로 갈수는 없다고 보고, 이제 좀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도 본격적인 부실 PF 현장 정리에 나설 전망입니다
당장 2월부터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기준에 맞춰 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으면 제 2금융권 등과 일대일 면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과 캐피털, 상호금융업계 임원을 불러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업성이 부족해 경매나 공매가 진행중인 PF 현장은 작년 9월말기준 120곳으로
전체 PF 사업장 3천여곳대비 4%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체 금융권의 PF 연체율은 2.42%로, 저축은행은 최고 5.56%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부실사업장 정리를 위한 충당금 적립 압박 등을 통해서
경공개와 사업지 매각 등 재구조화까지 유도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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