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부채가 폭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또 갱신했습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영끌해서 집을사는 주택담보대출 수요증가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택구입은 서두르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 (잠정) 자료 등에 따르면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이 1천 875조 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3분기 주담대는 1천 49조 1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매 분기별로 증가액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경고 등에도 계속해서 가계빚이 매 분기별로 커지면서 기준금리 추가인상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잡히지 않고 계속된다면
심각하게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받고 집을 사고 있지만 부동산시장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꽁꽁 얼어붙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대기수요가 많은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 84타입 거래량이 사실상 제로수준으로 멈춰섰고
실제 거래금액도 최근 두달사이 1억원정도 내렸습니다
또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도 최근 16억 2천 250만원에 거래되며 5천만원이상 내렸습니다
가락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며
가격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매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강북권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 푸르지오도 실거래 신고 사례를 찾기가 어렵고
지난달 거래도 한달전보다 7천만원 이상 하락한 거래였습니다
또 성동구 래미안 옥수 전용 84타입도 한달만에 3억원 낮은 금액에 거래됐습니다
커넥티드 그라운드 대표는 정부 대출 상품이 종료되면서 돈줄이 쪼그라든게 가장 큰 영향이라며
내년에도 정책 상품이 없어지면 또다시 가라앉게 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